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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Modern Pentathlon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제20회) · 올림픽 · 무기·기술종목

한 선수가 하루에 다섯 종목을 모두 소화하는 종합 경기.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던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들어선, 지금 가장 크게 바뀌고 있는 올림픽 종목이다.

개요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탱이 고안한 종목이다. 전령 장교가 임무를 수행하며 마주칠 상황을 상정해 펜싱·수영·승마·사격·달리기를 하나로 묶었다. 한 선수가 성격이 전혀 다른 다섯 가지를 모두 해내야 하므로, 어느 하나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보다 어디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균형이 성적을 만든다.

그 구성이 지금 바뀌는 중이다. 종목의 상징이던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2026년부터는 수영 거리가 절반으로 줄고 레이저런의 사격 횟수가 늘어나는 등 세부 규정도 함께 손질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 새 포맷으로 치러지는 첫 대륙 종합대회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스포츠파크에서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 두 개 종목만으로 치러진다.

한국에게는 놓칠 수 없는 종목이다. 항저우에서 남자 개인·단체 금메달을 포함해 다섯 개의 메달을 가져왔고, 파리 올림픽에서는 성승민이 여자 개인 동메달을 따냈다. 현재 세계랭킹에서도 여자 2위와 남자 6위를 한국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세부종목

순서종목영문명설명2026 변경
01펜싱Fencing · Épée에페로 출전 선수 전원과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한 판은 1분, 먼저 한 번 찌르면 이긴다. 승률이 그대로 점수가 된다.
02수영Swimming · Freestyle자유형. 지구력보다 순간 스피드의 비중이 커졌고, 종목 간 실력 차가 벌어질 여지도 좁아졌다.200m → 100m
03장애물Obstacle승마를 대체해 들어온 종목. 벽·로프·행잉 구조물이 이어지는 코스를 최단 시간에 통과한다. 말을 추첨으로 배정받던 운의 요소가 사라지고 순수한 신체 능력 싸움이 됐다.승마 대체
04레이저런Laser Run레이저 사격과 달리기를 번갈아 반복하는 마지막 종목. 출발도 달리기가 아니라 사격으로 시작한다. 앞선 종목 점수차만큼 시차를 두고 출발해, 결승선 통과 순서가 곧 최종 순위다.사격 4회 → 5회

사격과 달리기가 레이저런 하나로 합쳐져 있어 경기는 네 파트로 진행되지만, 채점상으로는 다섯 종목이다.

한국 대표팀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에 나설 대표팀은 총 8명이다.

선수
김영하
김유리
서창완
성승민
신수민
이종현
장하은
전웅태

전체 출전자 명단

전체 출전자 명단

근대5종 전체 종목의 국가별·선수별 확정 출전자 명단은 별도 페이지로 정리했다. 한국 선수는 별도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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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세계 1~3위와, 그 아래 순위에 든 아시아 선수를 함께 정리했다. 나이는 2026년 8월 1일 기준.

여자

순위선수국가점수나이
1블랑카 구지헝가리20127세
2성승민한국18323세
3라우라 에레디아스페인17726세
13우시야오중국11619세

세계 톱15에 든 아시아 선수는 성승민과 우시야오 둘뿐이다. 2위와 13위 사이에 아시아 선수가 없다는 것은, 아시안게임 여자부에서 성승민의 위치가 그만큼 확고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남자

순위선수국가점수나이
1마테이 루케시체코20024세
2마티스 로샤프랑스18124세
3무타즈 모하메드이집트17921세
6서창완한국15229세
11리류창중국139

남자부 상위권은 체코·프랑스·이집트가 주도하고 있으며, 톱15의 아시아 선수는 서창완과 리류창뿐이다. 항저우 2관왕 전웅태는 현재 톱15 밖이지만 올 시즌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최근 성적

2026시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정대회내용
4월 8~12일월드컵 카이로새 포맷이 처음 적용된 개막전
6월 8~13일월드컵 부다페스트오마르 아메르 우승, 전웅태와 서창완이 나란히 시상대
7월 22~29일세계주니어선수권리투아니아 카우나스
8월 24일 ~세계선수권중국 구이양

세계선수권이 8월 하순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이라, 이 대회 결과가 나고야 판세를 가늠할 마지막 지표가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 남자는 시상대를 점령하고, 여자는 한 걸음 뒤에

금 2은 2동 1

남자 개인전에서 전웅태가 금메달, 이지훈이 은메달을 따내며 1·2위를 독식했고 전웅태·정진화·이지훈이 나선 단체전도 우승했다. 여자부는 개인전 금메달을 중국의 장밍위가 가져갔고 김선우가 은메달, 단체전은 중국·일본에 이어 한국이 동메달이었다. 당시 여자 단체 동메달 멤버 중 한 명이 성승민이다.

2024 파리 올림픽 — 승마가 마지막으로 치러진 올림픽

성승민 동메달

여자부에서 성승민이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헝가리의 미셸 굴리아시, 은메달은 프랑스의 엘로디 클루벨이었다. 남자부는 이집트의 아메드 엘겐디가 우승했고 일본의 사토 다이슈가 은메달, 이탈리아의 조르조 말란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아시아 선수가 남녀 모두 시상대에 오른 대회였다.

2026 월드컵 부다페스트 — 새 포맷에서도 통했다

한국 선수 2명 입상

6월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우승은 이집트의 오마르 아메르가 차지했고, 전웅태와 서창완이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수영이 100m로 줄고 사격 횟수가 늘어난 새 규정이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경계할 상대

헝가리 Hungary

여자 세계랭킹 1위 블랑카 구지(201점, 27세)가 버티고 있어 여자부 개인전 최대 경쟁자다.

체코 · 프랑스 Czech Republic · France

남자 세계랭킹 1위 마테이 루케시(체코, 200점)와 2위 마티스 로샤(프랑스, 181점)가 나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남자부 정상 경쟁의 중심에 있다.

이집트 Egypt

남자 세계랭킹 3위 무타즈 모하메드(179점)에 더해, 6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는 오마르 아메르가 우승하며 저력을 보였다.

중국 China

세계 톱15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아시아권 경쟁자. 여자부 우시야오(13위)와 남자부 리류창(11위)이 각각 성승민·서창완을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관전 포인트

성승민이 세계 2위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항저우에서는 여자 단체 동메달 멤버였고, 파리에서 개인 동메달을 따낸 뒤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왔다. 세계 톱15에 든 다른 아시아 선수는 중국의 19세 우시야오(13위) 한 명뿐이라, 개인전 금메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다.

남자부는 서창완과 전웅태의 조합이 관건이다. 서창완이 세계 6위로 팀 내 최상위이고, 항저우 2관왕 전웅태는 랭킹은 내려갔지만 6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항저우 때와 달리 단체전이 없어 개인전 성적으로만 승부가 갈리는 만큼, 둘 중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느냐가 한국 남자부의 최대 관심사다.

새 포맷이 판을 어떻게 흔들지가 최대 변수다. 승마가 사라지면서 말 배정 운이라는 요소가 없어졌고, 수영은 100m로 짧아져 격차가 줄었다. 대신 장애물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종목이 들어왔다. 기존 강자에게 불리할 수도, 유리할 수도 있는 변화라 8월 구이양 세계선수권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